토머스 에디슨은 생전에 1,093개의 특허를 받았다. 놀라운 업적 뒤에는 어떤 창의적 습관이 있었을까?
그 비밀은 다름 아닌 낮잠과 메모였다.
에디슨은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으로 짧은 낮잠을 활용했다. 그는 한밤중에 길게 자는 대신, 수시로 낮잠을 자며 머리를 쉬게 했다. 하지만 그냥 자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팔걸이 의자에 앉아 오른손에 쇠구슬을 들고, 바닥에는 냄비를 두었다. 깊이 잠들면 손에서 구슬이 떨어지고, 냄비에 부딪히는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즉시 기록했다.
에디슨이 낮잠을 자는 동안, 그의 뇌에서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 DMN)가 활성화되었다.
DMN은 우리가 의식적으로 집중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상태다. 이 상태에서 뇌는 무의식적으로 정보를 정리하고,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낸다.
우리가 멍하니 있을 때 갑자기 좋은 생각이 떠오르는 이유가 바로 DMN이 작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오늘 하루 동안 스쳐 지나간 생각을 떠올려보라. 아마 대부분 기억이 나지 않을 것이다. 설령 기억이 난다고 해도, “이건 별거 아니야” 하고 지나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삶을 바꾸는 생각은 작은 깨달음에서 시작된다.
스티브 잡스도 에디슨처럼 순간의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기 위해 메모를 활용했다.
그는 산책을 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아이폰 메모장에 기록했다. 애플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제품 개발의 많은 부분이 이런 단순한 메모에서 시작되었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항상 작은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며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그렸다.
그의 스케치북에는 해부학 연구, 비행 기계, 물의 흐름에 대한 연구까지 다양한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도 매일 새벽, 꿈에서 본 장면이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단어들을 기록하는 습관이 있다. 그렇게 쌓인 메모들이 그의 독창적인 소설로 발전했다.
에디슨처럼,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놓치지 않으려면 반드시 메모해야 한다.
실제로 많은 기업가와 예술가들은 ‘메모의 힘’을 강조한다.
• 빌 게이츠는 회의 중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즉시 노트에 적는다.
• 리처드 브랜슨(버진 그룹 창업자)은 “좋은 아이디어를 적어두지 않으면, 그건 아이디어가 아니라 망각”이라고 말했다.
• J.K. 롤링은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핵심 장면을 기차 안에서 떠올렸고, 급히 휴지에 메모했다.
그렇다면 우리도 실천해보자.
오늘 하루 동안 떠오른 작은 생각들을 기록해보라. 그것이 인생을 바꿀 힌트가 될 수도 있다.
나는 오늘도 사각거리는 만년필 소리와 함께
머릿속을 스쳐 간 생각을 기록한다.
그 생각이 언젠가 내 삶을 바꿀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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